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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 - 헤로익 EDP : 쌀쌀한 겨울날씨에 찰떡인 데일리 남자향수

어제만 해도 19도를 가리키던 날씨는 하루 아침에 기온이 한자리 수로 뚝 떨어졌다. 매일 다른 향수를 뿌리는 걸 추구하지만 그 중에서도 손이 제일 많이 가는 향수가 있다. 오늘 포스팅 하려고 들고 온 향수. 랑세의 헤로익이다. PerfumeTRIP 랑세라는 브랜드를 살짝 언급해보자면 국내에선 여자라인의 향수가 더욱 잘 알려져있는듯 하다. (여자라인의 향수가 더 많기도 하다)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오고 있는 랑세의 남자라인 향수는 헤로익, 르방케, 르 와 엠페러, 프랑수아 찰스 총 4가지가 있는데 기껏해봐야 르방케 정도가 알려져있다. 4가지 모두 구입해서 사용해본 결과, 난 헤로익 이 녀석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랑세 - 헤로익 Rance - Heroique 탑노트 : 애플, 파인애플, 베르가못, 블랙커런트..

존바바토스 - 아티산 EDT : 깔끔함의 정석

PerfumeTRIP 존바바토스 - 아티산 John Varvatos - Artisan 오늘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남자 국민향수 3대장 중 하나인 존바바토스 아티산을 소개해보려한다. 나머지 두 향수는 CK ONE과 불가리 블루 뿌르 옴므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올리브영 홈페이지에서 남자향수를 인기순으로 정렬해 봤을 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티산의 인기가 더욱 높은 것 같다. 한번씩 올리브영을 들러서 아티산을 시향해보려고 하면 공병이 비어서 시향해보지 못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아티산의 인기가 몸소 체감되는 것 같다. 외국에선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였지만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큰 인기를 끌면서 2009년에 출시되어 10년이 더 지난 지금까지도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다. 남녀노소 ..

프레데릭말 - 더 문 : 중동의 메마른 사막의 향기

PerfumeTRIP 프레데릭말 - 더 문 Frederic Malle - The Moon 중동을 겨냥해서 작정하고 만든 프레데릭말의 Desert Gems 컬렉션 중 하나인 더 문을 소개해보려한다. 프레데릭말 향수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향수이기도 하고 값비싼 오우드가 메인인 향수들 중 높은 가격에 비례하는 강렬한 향과 퀄리티를 보여준다. 우리나라 프레데릭말에서 찾아볼 수 없어서 해외직구로 구매할 수 밖에 없다는게 조금 아쉬운 점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50ml 기준 450달러로 판매 중인데 관세 18프로 정도 붙이고 이시국 환율로 계산해보니 음... 지갑을 보니 별로 아쉽지 않은 느낌도 들긴한다. 중동에서의 달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데 삶의 리듬을 이끄는 역할을 하며 아랍에서는 사랑하..

니샤네 - 팬 유어 플레임즈 : 코코넛 럼과 그윽한 타바코의 향기

PerfumeTRIP 니샤네 - 팬 유어 플레임즈 Nishane - Fan Your Flames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향수 수요가 계속 증가하며 몇 년 전만 해도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많은 향수 브랜드들이 백화점에 입점되었다. 그 중 하나의 브랜드가 니샤네라는 터키 니치 향수 브랜드인데 우롱차라는 향수가 향수 매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꽤 유명해졌다. 시향해 볼 계획을 가진건 아니였지만 우연치않게 니샤네의 향수들을 몇가지 시향 해보던 중 나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향수가 하나 있었는데(잔고를 보고 슬프게도 결제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게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팬 유어 플레임즈라는 향수이다. "너의 삶을 불태워라"라는 13세기 페르시아의 시인 루미의 말에 영감을 받아 2016년도..

크리드 - 어벤투스 : 남자향수란 이런 것이다

PerfumeTRIP 크리드 - 어벤투스 Creed - Aventus 남자향수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존하는 전설의 향수 - 크리드의 어벤투스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크리드 향수 중에서도 실버 마운틴 워터, 로얄 워터, 밀레지움 임페리얼 등등 유명한 향수가 굉장히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압도적인 판매량을 자랑하는 어벤투스는 오마주와 카피한 향수들이 쏟아져나올 정도로 향수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높은 인기와 그에 비례하는 가격 때문인지 가품들도 아주 많고 '어벤투스' 딱 4글자만 검색해봐도 어벤투스를 카피한 제품을 광고하는 블로그 포스팅들이 최상단에 노출되어 도배되고 있다. '향수가 비싸봤자 얼마나 향이 좋겠어'라고 아무 기대 없이 맡아본 어벤투스의 향은 '이렇게 높은 가격이 합리..

딥디크 - 롬브로단로 : 새벽녘 차가움을 머금은 새빨간 장미

PerfumeTRIP 딥디크 - 롬브로단로 EDP Diptyque - L'Ombre Dans L'Eau 오늘은 딥디크하면 빠질 수 없는 아주 유명한 롬브로단로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물속의 그림자라는 뜻으로 Serge Kalouguine이라는 조향사분이 조향하셨으며 오드뚜왈렛과 오드퍼퓸 - 두가지 버전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2012년에 출시된 오드퍼퓸 버전 먼저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출시된지 10년이 지난 2022년 아직까지도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장미를 메인으로 하는 플로럴 계열이지만 남자가 써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딥디크 특유의 중성적인 매력을 가졌다. 일반 장미향수들 보다 더 특색있는 유니크함이 돋보이는 롬브로단로 향기는 아래와 같다. "딥디크 - 롬브로단로 오드퍼퓸 노트" 단일노트 :..